노쇼가 한 번 나오면 그 자리에서 결정해야 할 것이 많아집니다. 대타를 부를지, 인원을 줄여 진행할지, 오지 않은 사람에게 무엇을 할지를 모두 즉석에서 정하게 됩니다. 매번 다르게 결정되면 참가자들은 기준이 아니라 운영자의 그날 기분을 보게 됩니다.
규칙의 목적은 처벌이 아니라 이미 정해져 있음입니다. 미리 적어 둔 문장이 있으면 그날의 결정은 집행일 뿐이고, 설득과 해명에 드는 감정 소모가 사라집니다.
많은 서버가 노쇼 1회에 몇 점, 지각에 몇 점 하는 식의 벌점표부터 만듭니다. 그런데 벌점표는 대개 세 가지 이유로 무너집니다. 첫째, 누군가 계속 점수를 기록해야 합니다. 둘째, 사정이 있는 결석과 무단 불참을 점수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셋째, 점수가 쌓인 사람을 실제로 내보낼 수 있는 서버는 드뭅니다.
집행할 생각이 없는 벌점은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오히려 규칙 전체의 신뢰를 갉아먹습니다. 조항을 넣기 전에 이것을 실제로 집행할 것인지 자문하고, 답이 아니라면 아예 넣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길게 쓸 필요가 없습니다. 아래 다섯 줄을 공지에 고정해 두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분쟁이 미리 정리됩니다.
가장 오래 가는 방법은 벌점이 아니라 기록입니다. 참가 횟수와 노쇼 횟수를 그냥 남겨 두기만 해도 다음 내전에 누구를 먼저 부를지 정할 때 근거가 됩니다. 벌점과 달리 기록은 집행 의지가 필요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정확해집니다.
여기에 긍정 평가를 함께 남기면 균형이 맞습니다. 비매너만 기록하는 커뮤니티는 위축되지만, 그날 좋았던 사람을 지목하는 절차가 함께 있으면 같은 자리에서 분위기가 정리됩니다.
Kletoi는 노쇼를 자동으로 잡아내지 않습니다. 확정된 매치에서 매치메이커가 웹 매치 상세의 출석 검수 패널에서 직접 노쇼로 표시해야 하고, 잘못 표시했다면 기각해 되돌릴 수 있습니다. 확정 전에는 참가와 미정, 불참을 몇 번이든 바꿔도 아무 불이익이 없습니다. 다만 확정 순간 미정으로 남아 있던 사람은 자동으로 참가로 바뀌므로 그 뒤의 이탈부터 노쇼가 됩니다.
확정 후 본인이 참여 취소 버튼을 누른 경우도 같은 노쇼로 기록되고, 이때 매치를 만든 매치메이커에게 대타가 필요하다는 DM이 갑니다. 반대로 노쇼로 표시된 당사자에게는 자동 알림이 가지 않습니다.
기록된 노쇼는 신뢰도 지표로 이어집니다. 참가 횟수와 노쇼 횟수를 함께 보는 값이고 최근 30일 노쇼를 따로 셉니다. 다만 이 지표는 표시 전용입니다. 신뢰도가 낮다고 해서 참가가 막히거나 팀 배정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습니다. 판단은 사람이 합니다.
긍정 평가 쪽은 명예의 징표가 담당합니다. 경기가 끝난 뒤 웹 회고 화면에서 참가자가 같이 뛴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이고, 아군과 상대 모두 지목할 수 있으며 누가 줬는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줄 수 있는 표는 참가 인원의 약 20퍼센트로 제한되고 제출은 한 번뿐입니다. 하향 평가나 신고 항목은 없습니다.
위 과정을 봇이 대신합니다. 서버에 추가하고 채널 하나만 지정하면 바로 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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